尹·李 첫 회담, 용산 대통령실서 조금전 시작해 진행 중(상보)

최종수정 2024.04.29 15:12 기사입력 2024.04.29 14:49

윤석열 정부 출범 후 720일 만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집무실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첫 회담을 갖고 정국 현안에 관한 본격 논의에 나섰다.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대화의 문을 연 만큼 이를 계기로 향후 회담 정례화를 통해 협치의 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차담 형식 회담이 진행 중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의제 제한 없이 대화에 나서겠다고 공감대를 이루면서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등 테이블에 오르는 민생·정치 현안에 대해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정치 현안을 두고 양측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회담 분위기에 따라 배석자 없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