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4고로 3차 개수 '연와정초식' 열고 성공 조업 기원

최종수정 2024.04.29 14:41 기사입력 2024.04.29 14:41

125일간 설비 최신화
5300억·37만8000여명 투입

{$_001|포스코_$}는 29일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완수와 안정적인 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상 15년 주기로 진행하는 개수공사는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최신화하는 작업이다. 연와정초식(煉瓦定礎式)은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고로의 핵심 자재인 내화(耐火) 벽돌의 축조 작업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다.

포스코가 29일 포항제철소 4고로 3차 개수 연와정초식을 개최했다. 정우영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왼쪽부터), 최웅렬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시우 포스코 대표,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장,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백희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대표,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내화 벽돌에 포항 4고로의 성공적 가동과 더불어 포스코의 지속 발전을 염원하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담아 '초일류(超一流)', '초심(初心)' 등 총 16가지 휘호를 새겼다.


포항 4고로는 1981년 2월 내용적 3795㎥의 규모로 준공, 1994년 1차 개수를 거친 후 2010년 2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600㎥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한 바 있다. 지난 2월 23일 약 14년간 가동을 마치고 3기 개수 작업에 돌입했다. 공사는 6월 말까지 약 125일간 진행된 후 재가동될 예정이다.


3차 개수의 내용적은 동일하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 통한 성능 복원 및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 내구성 강화 통한 안전성 확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포항 4고로 개수 공사는 약 5300억원이 투입되며, 건설 기간 총 37만8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인화 회장은 "고로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포항 4고로는 연와에 새겨진 다양한 염원을 안고 다시 한번 뜨겁게 고동칠 것"이라며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바탕으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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