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당대표 출사표…"개혁신당, 3년 뒤 대통령 탄생시킬 것"

최종수정 2024.04.29 14:37 기사입력 2024.04.29 14:37

"26년 지선 기초부터 광역까지 후보 낼 것"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9일 "차기 대선에서 대통령을 배출하는 수권정당을 만들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허은아가 개혁신당의 첫 스토브리그에 가장 적합한 준비되고 검증된 당대표라고 감히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토브리그란 스포츠 리그에서 다음 정규 시즌을 위해 선수들의 훈련 및 신규영입 등 전력 보강의 기간을 말한다.


그는 "2년 뒤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고, 3년 뒤 대선에서 개혁신당 대통령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당대표 취임 1년 안에 전국 풀뿌리 당협 조직을 전부 정상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2026년 지방선거에 기초부터 광역까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 승리를 일구겠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허 수석대변인은 총선 결과에 대해 수권정당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감사하고 멋진 결과지만 우리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쁨에서 한 발 물러나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며 "원내 3석의 개혁신당이 법안 하나 발의하려고 해도 다른 당의 협조가 필요하고 좋은 법안을 정책 입안해도 거대 양당의 무시와 견제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경기장에 나선 세 명을 위해 단단해지고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며 "풍부한 경험과 냉철한 판단 능력, 도박투자가 아닌 더 확실한 가치투자를 갖춰야 한다. 재무구조 튼튼한 블루칩 기업으로 개혁신당을 성장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다음 달 19일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한다. 당대표 후보는 허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이기인 전 최고위원, 전성균 화성시의원, 천강정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대원 전 대구시당위원장 등 5명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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