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년이상 노후주택 수도관 개량비 지원…1만5천가구

최종수정 2024.04.29 07:04 기사입력 2024.04.29 07:04

경기도가 노후주택 수도관 개량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경기도는 올해 총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가운데 면적 130㎡ 이하 가구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아연도강관 설치 주택, 수질기준 초과 주택 등이다.


경기도의 노후주택 수도관 개량사업 홍보 포스터

가구당 지원액은 옥내급수관의 경우 최대 180만원, 공용배관의 경우 최대 60만원이다. 지원 비율은 주거 면적에 따라 달라진다. 면적이 60㎡ 이하는 총공사비의 90%, 85㎡ 이하는 총공사비의 80%, 130㎡ 이하는 총공사비의 30%를 지원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주거 면적에 상관없이 최대 지원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경기도와 시·군이 각 50%씩 분담한다.


현재 오산시를 시작으로 모든 시군에서 녹슨 수도관 개량 사업 신청 가구를 연말 예산 소진 시까지 모집한다.


표명규 경기도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은 "녹슨 수도관을 선제적으로 교체함으로써 도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시·군에서 접수를 하는 만큼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주택 35만 가구의 녹슨 수도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4만 5000가구를 지원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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