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함평추억공작소' 개관…황금박쥐상 상시 공개

최종수정 2024.04.26 20:30 기사입력 2024.04.26 20:30

1960~1980년대 생활상 재연

전남 함평군은 함평엑스포공원에 황금박쥐상을 품은 함평추억공작소를 제26회 나비대축제 개최에 맞춰 이전·신축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함평추억공작소는 1960~1980년대 생활상을 재연, 어린 시절을 되새기고 과거의 추억을 공유한 감성 공간으로 꾸며졌다. 옛 함평문화유물전시관이 2020년 8월 호우피해를 입자 항구복구 사업으로 이전 신축을 추진, 3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


26일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 황금박쥐상을 품은 함평추억공작소를 제26회 나비대축제 개최에 맞춰 이전·신축 개관했다.[사진제공=함평군]

전시관은 가상 인물인 '함기영' 씨와 함께 공간연출 22곳과 영상 3개를 감상하게 했다. '새나라학생사'에서는 옛적 상품들을 직접 판매한다. '함평다방'은 미디어 놀이 체험과 실제 차를 마실 수 있다. '함평극장'에서는 함평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나에게 오라'와 최초 상영작인 '자유 만세'를 볼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한국 협궤 경유 열차로는 최초인 함평 협궤열차를 재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만 한정적으로 공개됐던 함평의 대표 조형물인 '황금박쥐상'을 추억공작소 내로 이전, 상설 전시한다. 친환경 생태 고장 함평을 찾은 관람객이 황금박쥐의 숨결을 오롯이 느끼게 했다.


'황금박쥐를 찾아라' 코너에서는 화면의 황금박쥐를 터치하면 캐릭터가 하늘 위로 날아오른다. 관람객들은 합격, 부귀, 다산, 장수의 아이콘이 비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체험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추억공작소 개관으로 함평의 소중한 문화와 역사를 소개함과 더불어 황금박쥐상을 축제 시즌만 아니라 상시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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