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4배 껑충 "하반기 더 좋아진다"

최종수정 2024.05.02 18:41 기사입력 2024.04.26 16:13

매출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
"연내 수조원 규모 FLNG 1기 수주 기대
고수익 선종 LNG운반선 매출 반영 지속"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선가 상승, 고수익 선종 매출 반영, 원자재 가격 안정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매출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6% 늘었고, 영업이익은 297.4%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실적에 대해 "매출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직전 분기(2조4331억원) 대비 소폭 떨어졌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790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196억원)보다 약 4배 증가했으며 안정적 흑자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고 했다. 세전 이익은 이자 비용, 환평가 손실을 반영해 15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FLNG인 '코랄 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38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97억달러)의 39%를 달성했다.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을 협의 중이다.


연내 수조원 규모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 삼성중공업이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FLNG 1기 금액은 2조101억원(약 15억달러)이었다.


삼성중공업은 충분한 수주 잔량에 기반한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로 수익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_001|삼성중공업_$}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LNG운반선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착수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매출 목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성중공업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이미지출처=삼성중공업]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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