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 이순신 충무공가’ 새 대목 아산 축제서 첫 공개

최종수정 2024.04.26 16:28 기사입력 2024.04.26 16:28

이봉근 명창, ‘이순신을 외치다’ 릴레이 버스킹 실시


이봉근 명창이 ‘성웅 이순신 충무공가’의 새로운 대목을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 처음 공개했다.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는 해방 이후 널리 불린 인기 창작 판소리 중 하나였지만 고(故) 박동진 명창 이후 전승이 끊기고 음반이 절판되면서 오랜 시간 맥이 끊겼다.


아산시는 판소리 ‘이순신가’ 복원을 위해 노력해 온 젊은 소리꾼 이봉근 명창과 손을 잡고 부활 작업을 진행, 지난해 11월 이순신 장군 순국일을 맞아 열린 ‘이순신 순국제전’에서 ‘충무공가’, ‘한산대첩’ 등을 최초 공개했다.


이어 지난 25일 진행된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는 ‘한산섬 달 밝은 밤에’와 ‘강강수월래’가 추가적으로 처음 공연됐다.


특히, ‘한산섬 달 밝은 밤에’는 이순신 장군이 지은 동명의 시조를 바탕으로 나라를 근심하는 충무공의 통절한 마음을 표현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봉근 명창은 “박동진 명창 이후 명맥이 끊긴 판소리 ‘이순신가’ 복원과 새로운 이순신 판소리 작창 작업은 소리꾼이자 이순신 장군을 흠모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판소리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알리고 기록하는 일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가’를 만날 수 있는 릴레이 버스킹 ‘이순신을 외치다’는 오는 28일까지 매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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