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율 HD현대重 사장, 171개 사내 협력사 만나 의견 듣는다

최종수정 2024.04.26 15:10 기사입력 2024.04.26 15:10

사외 협력사 방문해 기술지도도 펼쳐

HD현대중공업은 노진율 대표이사 사장 주관으로 최근 사내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협력사 대표들은 HD현대중공업의 각종 지원정책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밝혔다"며 "최근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과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력사와 조선, 엔진, 특수선 등 HD현대중공업 주요 사업 부문 업황과 경영 현황 등을 공유하고, 협력사 다양한 의견과 건의 사항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 간담회를 7월 초까지 생산 부문 171개 모든 협력사와 총 31회 열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과 사내 협력사 대표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은 외국인 인력 운영과 자율안전경영 등 협력사 경영 전반에 더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 마련을 통해 협력사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사내 협력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 수년간 꾸준히 기성금(협력사에 지급하는 공사대금) 단가를 인상하고 있다. 각종 경영지원금도 지급한다. 올해는 협력사 근로자 임금체불 예방 등을 위해 에스크로 계좌 제도를 도입했다.


노진율 사장은 26일 울산 울주군 상북면 명진TSR 언양1공장을 직접 찾아 기술지도를 펼치는 등 사외 협력사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이 26일 울산 울주군 사외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 기술지도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이날 방문은 HD현대중공업이 이달 18일 40개 사외 협력사와 '토탈솔루션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노진율 사장을 비롯해 안전, 동반성장, 자산 등 각 부문 전문가들이 현장 안전관리 기법 전수, 작업설비 상태진단, 인력관리, 직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지도와 지원을 펼쳤다.


HD현대중공업은 협약을 체결한 다른 사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도 순차적으로 현장 방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외 협력사에도 안전 지원을 하는 등 사외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