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최종수정 2024.04.26 14:32 기사입력 2024.04.26 14:32

SK하이닉스와 87개 협력사 참석

SK하이닉스가 26일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의회 소속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와 ESG 경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과 87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26일 SK아카데미에서 열린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SK하이닉스 뉴스룸]

동반성장협의회는 앞서 SK하이닉스가 협력사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2001년 결성한 '하이닉스 협의회'를 2014년 현 체제로 개편한 협의체이다. 매년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해 ESG 경영 실천력을 높이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올해는 ESG 활동 계획과 기후 관련 공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사 온실가스 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연내 협력사를 방문해 ESG 현장 평가 및 컨설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기술, 경영,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협력사에 기술 개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술혁신기업', '패턴웨이퍼지원' 사업과 인재 양성을 돕는 'SK 동반성장 채용박람회', '청년 하이파이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다양한 상생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AI 시대 도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빠른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라며 "SK하이닉스와 협의회 회원사가 기술 혁신과 ESG 경영을 실천하며 더 큰 동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도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성원해 준 협의회 회원사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함께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AI 메모리 시장 개척과 ESG 경영 전반에서 긴밀히 협업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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