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랜드마크 ‘춤추는 바다 분수’ 새 단장 관광객 발길 잡는다

최종수정 2024.04.26 14:00 기사입력 2024.04.26 14:00

오는 27일 개최되는 목포해상W쇼와 함께 공연 정상 재개

목포시가 춤추는 바다 분수를 새로 단장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목포시는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춤추는 바다 분수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27일 목포해상W쇼 협업 공연과 함께 본격 운영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춤추는 바다 분수는 지난 2010년 설치한 이후 13년이 지나 설비가 노후화되고 공연의 참신성과 고유 콘텐츠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공연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를 개선하게 됐다.


목포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 분수 [사진제공=목포시]

시는 관광거점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춤추는 바다 분수 기능개선사업에 돌입해 오는 4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능개선은 기존의 낡은 분수 시설물을 철거하고 부력체 내구성을 강화하는 한편, 최신기술을 접목한 수중펌프와 움직이는 분사노즐의 수량을 증가시켜 분수의 춤사위를 더욱 부드럽고 섬세하게 하도록 진행됐다.


또한 고사 분수의 높이를 기존보다 더 증가시키고 LED 조명, 레이저, 빔프로젝터, 무빙라이트 등 공연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추가 설치해 웅장함과 화려함을 돋보이게 했다.


육상에는 컬러레이저를 설치해 해수면을 도화지 삼아 그림이 그려지고, 바다 분수 맞은편에 새롭게 선보이는 원형 전광판은 평화광장 어느 위치에서든지 음악분수의 공연 정보를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목포의 관광지 소개와 시정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춤추는 바다 분수는 봄(4월∼5월), 가을(9월∼11월)에는 화요일·수요일·목요일·일요일 하루 2회(오후 8시, 8시 30분)가 운영되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3회(오후 8시, 8시 30분, 9시)가 운영된다.


여름철(6월∼8월)에는 공연을 좀 더 늘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3회(오후 8시 8시 30분, 9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기능개선사업으로 잠시 중단됐던 춤추는 바다 분수가 재개됨으로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이어갈 수 있게 돼 지역 상인과 시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가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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