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분기 순이익 1779억원…전년比 22%↑

최종수정 2024.04.26 10:06 기사입력 2024.04.26 10:06


삼성카드는 연결 기준 1분기 순이익이 1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0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2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삼성카드 측은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이 증가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총 취급고는 39조9431억원으로 3% 줄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9조8514억원이다. 부문별로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5조6036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2478억원, 할부리스사업 917억원이다. 취급고가 줄어든 건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비교적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2분기 이후에도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며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으로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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