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수시로 만나 대화…공동법안·정책 추진할 것"

최종수정 2024.04.26 07:39 기사입력 2024.04.25 22:12

총선 후 첫 만남…22대 국회 운영방안 논의
李 "개혁에 선도적 역할 당부"
曺 "수권정당 책임·역할 다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만찬 회동을 했다. 두 대표는 수시로 만나 적극 소통하는 동시에 다음달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공동 법안과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악수하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와 조 대표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약 2시간30분 동안 만찬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회동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4·10 총선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우영 당대표 정무실장이, 조국혁신당에선 조용우 당대표 정무실장이 각각 배석했다.


민주당은 "양당 대표는 수시로 의제와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며 "두 당 사이에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 및 처리 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먼저 (조 대표에게) 연락했다"면서 "평소 잘 알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저녁 한번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만찬 회동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