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獨 '하노버 메세' 찾아 AI 성장 기회 모색

최종수정 2024.04.25 15:54 기사입력 2024.04.25 15:54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경험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 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트렌드를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보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독일 '하노버 메세 2024'에 마련된 LS일렉트릭 부스에서 직원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LS그룹]

구 회장은 이번 박람회 전시에 참여한 LS일렉트릭 부스를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 부스를 방문해 에너지 산업 분야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자생력을 갖추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유수 기업이 다양한 미래지향적인 신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점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어 "LS일렉트릭의 기술력이 굴지의 글로벌 기업과 견주어 뒤처지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스마트에너지 시장을 장악하는 카테고리 킬러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 LS 또한 고도의 전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산업 혁신을 리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AI 폭풍에 대비 가능한 LS만의 미래 혁신 기술을 창조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관해 배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LS그룹은 배전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AI 상용화에 따른 글로벌 전력 소비량 증대를 대비하기 위해 LS전선, LS일렉트릭, LS이링크 등이 보유한 전기·전력 분야 솔루션 등 고도의 선진 기술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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