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총동문회, 7만 동문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결단 촉구

최종수정 2024.04.25 14:10 기사입력 2024.04.25 14:10

“목포대학교가 중심이 되지 않는 의대 유치는 수용할 수 없다”

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오창현)는 지난 24일 제30대 회장 취임 및 출범식을 개최하고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7만 목포대 총 동문의 이름으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30대 총동문회 오창현 회장은 취임사에서 “김영록 지사의 공모 절차를 통한 의대 확정 발표는 그동안 합의된 통합 전남의대 유치를 염원하는 서남권 주민과 7만 동문을 우롱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목포대학교가 중심이 되지 않는 의대 유치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하게 역설했다.


또한 “김영록 지사의 결단을 촉구하며 동문회 지속 사업으로 지역 시민사회와 학교, 정치권과 상호 연대하는 등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목포대학교 총동문회 제30대 회장 취임과 출범식을 개최하고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김영록 지사에게 34년 주민의 숙원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결단을 촉구 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대학교]

이어 취임식에 참여한 송하철 목포대 총장, 박홍률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과 목포대 총동문회는 목포대 의대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의대 유치를 위한 34년의 노력은 모두 목포시민과 목포대학교 동문의 노력이었다”며 “김영록 지사의 사전 협의 없이 진행한 의대 공모 절차는 동서 간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일이라고 철회”를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이미 해법은 나와 있다면서 의대와 대학병원은 목포대로, 동부권에는 여수가 희망하는 전남대병원 분원 설치, 산업재해가 많은 광양에는 산재 전문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올해가 전남권 의대 유치 지역이 확정되는 중요한 시기이고, 의대 유치는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서부권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기회라며 34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목포대 동문의 지지와 협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참석 인사 모두는 더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전남권 국립의대는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 그리고 이미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의 타당성 용역이 완료된, 더불어 대학 부지까지 준비된 목포대학교에 설립돼야 한다고 함께 촉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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