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택시 가맹 2.8% 수수료 6월부터 적용

최종수정 2024.04.25 14:08 기사입력 2024.04.25 14:08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 2.8%의 신규 가맹 상품' 출시 일정을 오는 6월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택시 업계가 요청했던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도 기술 테스트를 거쳐 3분기 안에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택시 업계(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간담회 및 개별 실무 회의를 열고 택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상생 합의안을 이행하기 위해 오는 6월 2.8% 수수료의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한다. 이는 기존 가맹 수수료 대비 낮은 수준이다. 가입 초기 비용도 함께 인하해 택시 사업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 배차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추천과 ▲도착 예정 시간(ETA·Estimated Time of Arrival) 스코어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제 서비스에는 상반기 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 후 3분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 T 택시는 그동안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기반 방식을 선행(先行)한 후 ▲배차 실패 시 ETA 스코어 기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을 약 40%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ETA 스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택시 업계 의견을 존중해 2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매칭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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