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시청자미디어재단, 안전관리 ‘미흡’ 평가

최종수정 2024.04.25 10:30 기사입력 2024.04.25 10:30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
올해도 ‘우수’ 등급 받은 기관 없어

지난해 새만금개발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3곳이 지난해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심사에서 ‘미흡’을 받았다. 올해에도 ‘우수’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제2차관이 주재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심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2등급(양호) 28개, 3등급(보통) 58개, 4등급(미흡) 4개로 나타났다. 5등급(매우 미흡) 기관은 없었다.


올해에도 1등급(우수) 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은 구성원 전체의 안전관리 참여가 일상화되어 있고 작업 현장의 안전 활동이 매우 잘 이루어지고 있는 기관에 부여된다. 다만 지난해보다 보통 이상(2?3등급) 기관은 3개가 증가했고, 미흡 이하(4?5등급) 기관이 3개 감소해 안전관리 수준은 평균적으로 상향 안정화되는 추세다.


특히 연구시설을 보유한 공공기관 중 2등급 기관은 꾸준히 증가해 이번 심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기관이 2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는 안전관리등급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지난 4년간의 심사를 통해 연구시설 보유기관의 안전 경영체계 기반이 마련돼 안전 역량과 수준 등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결과다.


기재부는 “이번 심사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안전 확보 노력과 성과 심사 강화를 위해 건설 현장 주변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지하 안전 영향평가 실시 여부를 확인했다”며 “국민이 이용하는 시설물의 사고 발생 여부와 기관의 현장 대응·원인분석·후속 조치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올해 심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공기관은 향후 개선 필요사항을 연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제도가 공공기관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여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를 했다”며 “협력업체를 포함한 기관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여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율적 안전관리경영체계 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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