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유류창고 폭격… 대규모 화재 발생

최종수정 2024.04.24 19:12 기사입력 2024.04.24 19:12

러시아 서남부 스몰렌스크 유류창고 2곳 공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위치한 유류창고에 폭격을 가했다.


지난 1월19일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 브랸스크의 유류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미지출처=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지난 밤사이 무인기(드론)로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로스네프트가 소유한 러시아 서남부 스몰렌스크의 유류창고 2곳을 공격했다.


창고에는 2만6000㎥가량의 석유가 보관돼 있었으며 이번 공격으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SBU는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월에도 러시아 레닌그라드, 브랸스크, 크림반도 등지의 석유 터미널 등을 잇달아 폭격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시설 공격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석유 시설이 타격을 입을 경우 국제 유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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