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전당대회 기탁금 3000만원 하향…출마 문턱 낮춘다

최종수정 2024.04.24 16:01 기사입력 2024.04.24 16:01

홍보문자 발송 3회 제한
금품 살포·인신공격 엄단

개혁신당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기탁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24일 밝혔다.


개혁신당 전당대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의 전당대회 규정을 의결했다. 당은 기탁금을 3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해 출마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개혁신당은 집단 지도체제로 기탁금 3000만원은 출마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보다 역동적인 선거를 위해 당 선관위에 사전 신고한 경우 당원 모임도 가능하게 했다. 문자 발송은 3회까지, 전화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가능하다. 선거 기간 과도한 문자 및 전화로 인한 당원들의 피로감을 고려한 조치다. 대신 SNS는 무제한 홍보가 가능하도록 결정했다.


종이 인쇄물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금지된다. 디지털 홍보물만 사용할 수 있다. 금품 살포·인신공격 및 흑색선전 등 비방, 당직 또는 공직후보자 추천 약속 등에 대해서는 엄단하기로 했다.


이종훈 선거관리위원장은 "기탁금 문턱을 낮추어 더 많은 정치신인의 도전을 열어뒀다"며 "개혁신당의 이미지에 맞게 온라인 선거운동은 최대한 가능하게 하되 후보자 비방 등은 구태 정치 청산 차원에서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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