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가 상단 확정…의무보유확약 비중 45%

최종수정 2024.04.24 15:10 기사입력 2024.04.24 15:10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모가를 8만3400원으로 확정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영업일 동안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201대 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805개, 해외 기관 216개 등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총 9억8451만1800주를 신청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 7만3300~8만3400원 상단인 8만3400원에 정했다. 수요예측 참여주식 수를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약 82조원에 달한다.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물량의 100%가 희망가 범위 상단인 8만34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에 달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7071억원으로 예상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공모자금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선박 AM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 확대와 선박 디지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8일 유가증권에 상장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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