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민이 참여해 낡은 도시 디자인 바꾼다

최종수정 2024.04.24 10:24 기사입력 2024.04.24 10:24

제1기 시민디자인단 출범
연말까지 시 상징물 디자인 제안

경기도 용인시는 23일 시청에서 '제1기 시민디자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인시 시민디자인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시민디자인단은 20년 이상 돼 기능성을 상실한 기존 시의 상징물을 재정비하고 미래지향적인 시 대표 이미지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1월 모집한 시민디자인단에는 총 83명이 지원했으며, 평가를 통해 선발된 50명은 연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시민디자인단은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분석하고 공공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활용해 시민 중심의 해결 방안과 의견을 반영한 도시디자인을 제안할 예정이다. 올해 활동 주제는 상징물 디자인 분야로 ▲공공디자인 관련 교육 ▲워크숍 등 역량 강화 ▲토크콘서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활동과 성과공유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시민디자인단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위촉식, 팀별 회의를 진행했다.


이상일 시장은 발대식에서 "기존의 상징물로는 반도체 도시로 급부상한 용인의 비전을 담아내기 어려워져 이에 걸맞은 상징물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참신한 감각으로 의견을 내주셔서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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