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란’ 운영사 마인이스, 10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최종수정 2024.04.24 09:16 기사입력 2024.04.24 09:16

해시드, 알토스벤처스 등 참여, 누적액 154억원
출시 8개월만에 이용자 수 20만명 돌파

패션 리커머스(중고거래) 서비스 ‘차란’ 운영사 마인이스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누적 투자액은 154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알토스벤처스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딜리버리히어로벤처스 ▲하나벤처스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차란은 세컨핸드(중고) 의류를 판매 대행하는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다. 앱을 통해 수거 신청을 하면, 수거부터 클리닝과 촬영 및 상품 정보 게재 등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한다. 또한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가격을 책정하고 최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차란 앱에서 인기 브랜드의 의류를 정가 대비 최대 9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도록 자체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고 물류 시스템을 내재화했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차란’ 서비스는 8개월 만에 이용자 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대비 지난달 월 매출은 1분기 만에 4.5배 증가했다. 출시 달과 비교해 9배 상승한 수치다. 업계에선 2022년 1770억달러(244조원)였던 세컨핸드 시장 규모가 2027년 3500억달러(48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투자 이유에 대해 "차란은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리커머스 산업에서 시장에 특화된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빠르고 정교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회사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서플라이 체인 구축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며,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 옷 같은 세컨핸드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편리하게 옷장 속 의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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