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회담 앞서 준비회동…의제에 민생정책 포함(종합)

최종수정 2024.04.23 19:36 기사입력 2024.04.23 19:36

대통령실 "회담 일정 추후 다시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제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1차 실무진 논의가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23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오후 2시경 준비 회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천 비서실장과 홍 정무수석이 의제와 관련해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회담 일정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첫 실무회동에 대통령실은 홍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민주당에선 천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여했으며, 40여분간 진행됐다.


권 실장도 언론 공지에서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가감 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며 "2차 준비 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자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측은 전날 첫 준비 회동을 열기로 했으나, 대통령실 측이 정무수석 교체를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이날 성사됐다.


권 실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준비 회동의 특성상 의제에 대한 세부 내용을 소상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하며 '어떤 민생 현안이 논의됐냐'는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분위기는 진지했다"며 "찬반이나 가부를 논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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