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장애인의 날 맞아 "누구에게나 기회 넘치는 세상 만들겠다"

최종수정 2024.04.20 09:13 기사입력 2024.04.20 09:13

김동연 경기도지시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며 "누구에게나 기회가 넘치는 세상,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앞서 지난 18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정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장애인을 우선 고려한다는 장애인 인권헌장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늘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며 미국 최초의 흑인 프로야구 선수로 유명한 재키 로빈슨을 들어 차별 철폐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사진

그는 "재키 로빈슨이 미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차별 철폐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 프로야구는 그가 처음 뛰었던 4월 15일을 기념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비롯해 없는 사람에 대한 차별, 더 권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에 대한 차별 등이 넘쳐나는 데 차별이 금지되는 의미 있는 날 장애인 돌봄 주간을 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발표하는 장애인 5개년 계획은 경기도 장애인 정책에 큰 지침과 방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인권헌장의 마지막 13번째 조항에 따라 경기도정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인권헌장의 마지막 조항은 ‘장애인의 특수한 욕구는 국가정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우선 고려되어야 하며, 장애인과 가족은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 결정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360도 장애돌봄주간’으로 정하고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 선포 ▲장애인의 날 기념식 ▲장애인 초청 장애 연극 관람 등을 진행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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