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첫 추경예산안 3729억 편성...5.7% ↑

최종수정 2024.04.19 17:19 기사입력 2024.04.19 17:19

경기 침체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사회적약자 지원에 중점

대전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3729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2024년 본예산 대비 5.7% 증가한 6조 9059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3097억 원, 특별회계 632억 원이 각각 늘었다.


재원은 자체 수입인 세외수입 528억 원, 이전수입인 지방교부세 852억 원과 국고보조금 251억 원,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으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1138억 원 등을 이용했다.


시는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와 청년에 대한 지원과 민선 8기 공약, 100대 과제와 연계한 문화·체육·산업·중소기업 등 SOC(사회기반시설) 사업에 투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침체한 지역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체육·교통 분야 민선 8기 공약과 100대 과제에 연계한 SOC사업에도 재원을 집중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720억 원 △옛 대전부 청사 매입 193억 원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사업 50억 원 △대전관광공사 원도심 사옥 매입 및 이전 48억 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 48억 원 △제2시립도서관 건립 46억 원 △제2대전문학관 리모델링 36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 △태평교 등 야간 경관 조성 사업 31억 원 △동구 생활체육시설 조성 20억 원 △융복합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19억 원 △시민안전체험관 건립 10억 원 △신교통수단(무궤도 트램) 시범사업 10억 원 △대전사회복지회관 건립 9억 원 △대전학발전소 건립 8억 원 △도심융합특구 실시계획 수립 7억 원 등을 담았다.


이밖에 창업 등 기업 지원사업으로 △스타트업 파크(앵커건물) 구축 70억 원 △지방이전 투자 보조금 16억 원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운영 3억 원 등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재정적 지원을 통한지역 경제의 어려움 극복에 방점을 두고 평년보다 더 일찍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30일부터 열리는 대전시의회 277회 임시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5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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