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대통령-이재명 회동 제안 환영……담대한 대화 기회되길"

최종수정 2024.04.19 16:38 기사입력 2024.04.19 16:30

3시30분부터 4분간 통화
윤석열 대통령, 건강 물으며 당선 축하
이재명 "가급적 빠른 시간 내 만나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만나겠다는 제안을 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은 회동 내용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이며, 시기는 '가급적 빠른 시일' 이라고 설명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3시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전화가 통화가 있었다"며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서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통화에서 윤 대통령인 이 대표에게 다음주 만날 것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민생이 어렵다'라는 말로는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이다.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의미부여했다. 이어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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