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준비법인 설립 신청…자본금 2000억

최종수정 2024.04.19 16:05 기사입력 2024.04.19 16:05

유상증자 계획…조직·인프라 구축
내달 7일 주파수 대금 430억 납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제4 이동통신사업자 '스테이지엑스'가 19일 준비 법인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은 2000억원 규모다. 설립 초기 사업 계획에 따라 유상증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다음 달 7일까지 전체 주파수 대금의 10%인 430억원 납부를 완료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필요한 시점에 신한투자증권을 통한 기업 대출금을 예비비로 준비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조직 구성의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준비 법인의 설립과 함께 2025년 상반기 ‘리얼5G’ 서비스 출시를 위한 필수 조직을 갖추고, 클라우드 코어망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준비 법인의 직원 수는 리더급 20여명으로 시작해 점차 충원할 계획이다. 법인의 대표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대표사인 스테이지파이브의 서상원 대표가 맡는다.


스테이지엑스는 소비자들에게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특성을 가진 28㎓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한 리얼5G 통신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서 대표는 "통신비를 큰 폭으로 절감하고,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 고용을 창출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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