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천연염색재단, 29일까지 ‘천연염색화 전시회’ 개최

최종수정 2024.04.19 11:46 기사입력 2024.04.19 11:46

전남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오는 29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천연염색화(畵)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천연염색화, 구상과 추상사이’ 전시 작품.[사진제공=나주천연염색재단]

전시회는 ‘천연염색화(畵), 구상과 추상사이’라는 주제로 한국천연염색형염연구회(회장 김연아)가 주관하며 김연화, 박주연, 배석인, 윤숙희, 이갑영, 정정복, 한화정, 허유경 등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품에는 다양한 소재, 염료, 염색 및 표현 기법이 사용됐으며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는 섬유미술의 무한한 창의성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작품 중 김연화 작가의 ‘종일 본가’(제목)는 감물을 이용한 형지염으로 고풍스러운 고택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박주연 작가의 ‘기억’은 종이 빨대를 쪽으로 염색해서 수평선을 강조한 추상적인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한화정 작가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쪽 염료를 물감처럼 안료로 사용한 구상적 회화 작품이다.


임경렬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천의 염색이라는 실용성 보다는 예술성에 중점을 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며 “많은 시민들이 천연염색 예술작품을 통해 섬유예술을 향유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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