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여성 납치 후 강도행각…40대 남성 나흘 만에 검거

최종수정 2024.04.19 11:42 기사입력 2024.04.19 11:42

경찰이 20대 여성을 납치해 2000여만원을 뜯은 40대 남성을 검거했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거리에서 피해자를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했고, 흉기 등으로 위협해 2100만원을 강제로 송금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A씨가 차에서 잠시 내린 사이 탈출해 인근 상점에 들어가 경찰에 신고했다. 그사이 A씨는 도주해 KTX를 타고 부산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를 도주 나흘 만인 전날 오후 8시 20분께 대전에 있는 A씨 부모의 집에서 붙잡았다.


A씨는 피해자의 인터넷방송을 온라인으로 도와주던 매니저로 직접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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