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재명 대표 연임 바람직"

최종수정 2024.04.19 11:29 기사입력 2024.04.19 11:29

"이재명 절대적으로 필요" 강조
"尹 국정운영 걱정 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자신의 리더십과 함께 이재명 대표의 연임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의를 잘 수렴하고 민치에 부합하는 의회를 이끌 의장이 필요하다는 게 저의 소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장이 되면 당적을 버리고 중재 정치를 해야 한다"며 "핵심의제를 잘 꿰뚫고 갈등 요소를 파악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의회가 되도록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추 당선인은 탄핵국면에서 민주당 대표로서 김무성 대표를 설득해 비박 표 28표를 끌어온 주인공이 본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노동위원장을 하면서 갈등이 심했던 노조 간 이해관계를 초당적 리더십으로 해결한 적 있다"고 자신의 리더십을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때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충돌했던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 추미애가 옳았다고 하는 외부의 평가도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22대 상반기 원구성을 놓고 법사위원장이나 운영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 것인가 논란이 시작이 된 것과 관련해 "19대 국회는 법안 처리율이 45%였지만, 21대 국회는 36.6%로 굉장히 낮다"며 "이렇게 처리율이 낮은 것은 법사위가 잘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민생의회, 혁신의회라는 것은 법사위를 하고자 하는 당이 해야 하므로 당연히 민주당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추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 연임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당 대표의 좋은 생각이 입법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역할이 발휘되어야 할 것"이라며 "정책력, 아이디어, 당내 구심점 등의 의미에서 이 대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애 대해서는 "국정기조를 바꿀 조짐이 없다. 자신의 방향이 옳았는데 국민들이 몰라줘서 섭섭하다는 식"이라고 꼬집었다. "실망스럽고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도 걱정이 크다"고도 덧붙였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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