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삼향에서 컨테이너 화재…60대 숨져

최종수정 2024.04.19 10:42 기사입력 2024.04.19 10:42

전남 무안군 삼향읍 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무안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4분께 삼향읍 용포리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차 5대와 소방 인력 15명이 출동해 9시께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그러나 컨테이너 안에서 A씨(65)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안소방서]

조사 결과 본인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연락을 받은 A씨는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주위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구하려고 화재 현장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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