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뉴스]尹대통령 지지율 급락…갤럽 "11%p 내린 23%" 취임 후 최저

최종수정 2024.04.19 14:00 기사입력 2024.04.19 10:45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68%로 취임 후 최고
차세대 지도자에서는 한동훈 하락, 조국 상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9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정례 여론조사(16~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로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3월 4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3%로 조사됐다.


직전 지지율 최저치는 2022년 8월 1주와 2022년 9월 5주 당시 기록했던 24%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지율이 53%(2022년 6월 1·2주)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하락세를 보인 이후로 30%대 중반에서 20%대 후반을 오가는 흐름을 보여왔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오른 68%로 취임 후 가장 높았다.


갤럽은 매주 정례조사를 실시하지만, 지난 2주간 총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에 따라 정례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총선 이후 첫 번째 정례 여론조사다. 물가 인상 우려와 함께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난항 등 악재가 겹치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31%, 국민의힘이 7%포인트 떨어진 30%, 조국혁신당이 2%포인트 상승한 14%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차세대 정치 지도자 관련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하락세를 보였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 대표는 직전 조사인 3월 1주보다 1%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한 전 위원장은 여권 내에서는 가장 높지만, 직전 조사보다 9%포인트 하락한 15%로 나타났다. 조 전 대표는 4%포인트 올라 7%로 나타났다.


한편 의대 정원과 관련해서는 ‘규모, 시기 등을 조정한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47%로 나타났다. 이어 ‘정부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41%, ‘증원을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이 7%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