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버스, 쓰리디타다와 맞손…메타버스·3D 모델링 기술력 강화

최종수정 2024.04.23 19:31 기사입력 2024.04.19 09:43

김정수 NHN에듀 원더버스 사업본부 개발팀장, 우상욱 기획팀장, 조광현 센터장, 이장원 CSO와 윤현모 쓰리디타다 대표, 최천일 연구소장, 서형석 팀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N]

NHN에듀는 메타버스 학습경험 분석 플랫폼인 원더버스가 쓰리디타다와 메타버스 및 3D 모델링 기술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쓰리디타다는 2014년에 설립된 3D 모델링 엔진 기술을 보유한 기술 기업이다. 블록쌓기 놀이의 방식을 적용해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타다크래프트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입체와 평면 등 공간지각력을 기르는데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활용 교육법이 주목받으며 교육부와 각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시장 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원더버스 내 이용자가 손쉽고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원더버스에 접속한 학생들 개개인이 직접 3D 크리에이터가 돼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높은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쓰리디타다의 3D 모델링 에디터를 원더버스과 협업하는 기술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가상세계 속 내 공간을 꾸미는 마이하우스·마이룸 기능이다. 아이템을 새롭게 배치하거나 도면을 변경하는 모델링을 통해 규모와 규격 등 공감각을 익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한다.


아울러 3D 콘텐츠 저작도구를 탑재해 제작 환경을 익숙하도록 만드는데 초점을 둔다. 저작도구를 이용해 게임 로직을 짜거나 이벤트를 설계할 수 있고, 건물을 건축하면 3D 프린팅으로 실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과정까지 논의한다.


지난 3월4일 공식 론칭한 원더버스는 에듀엔터테인먼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게이미피케이션 기능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구현했다. 학습경험 플랫폼(LXP)에 AI 기술을 적용해 맞춤형 학습 분석과 AI 코스웨어를 제공하고 높은 수준의 3D 메타버스 공간을 꾸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더버스는 실감형 교육 콘텐츠 제공을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XR) 기반의 콘텐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장원 원더버스 사업본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원더버스는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니티와 콘텐츠 저작도구 기술협력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쓰리디타다와의 협약으로 원더버스가 목표하는 오픈형 메타버스에 보다 가까워졌다"라며 "학생들이 원더버스 안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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