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베를린 패션 브랜드 '032c' 매장 성수동에 첫 선

최종수정 2024.04.19 09:42 기사입력 2024.04.19 09:42

레디투웨어 브랜드 ‘032c’ 공식 유통 나서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이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둔 패션 브랜드 ‘032c’ 공식 유통에 나선다.


무신사트레이딩은 20일 서울 성수동2가에 오프라인 매장인 ‘032c 갤러리 서울’이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032c는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레디투웨어’ 중심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독일 저널리스트 요그 코흐(Joerg Koch)가 2000년 베를린에서 선보인 패션, 문화, 예술 기반의 동명의 매거진에서 출발했다. 브랜드명인 032c는 색채 연구소 색상 표기 부호다. 032c 패션 상품에 달린 가격표(택)가 강렬한 레드 컬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032c 갤러리 서울은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글로벌 매장이다. 이전까지는 공식 판매처가 없어 직구나 해외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구입해야 했다. 032c 갤러리 서울은 브랜드의 근간이 되는 매거진 콘텐츠를 공간화해서 국내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매장을 방문하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를 감상할 수 있고, 시즌마다 선보이는 032c의 의류 컬렉션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갤러리 서울 프로젝트의 디자인을 맡은 독일 디자인 스튜디오 ‘곤잘레스 하스 AAS(Gonzalez Haase AAS)’의 국내 첫 번째 전시도 진행한다.


이지훈 무신사트레이딩 대표는 “뉴욕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노아,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 독일의 032c까지 다양한 장르의 확고한 철학을 지닌 브랜드들을 무신사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개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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