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적십자회비 납부율 17년 연속 서울 1위

최종수정 2024.04.19 08:05 기사입력 2024.04.19 08:05

서울시 평균 모금률 10.5%...은평구 20.7%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2024년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납부율 20.7%를 달성하며 17년 연속으로 서울시 자치구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전체 평균 모금률은 10.5%다. 은평구의 개인사업자, 법인, 비영리법인 기준 납부율은 각각 8%와 4%, 39%다. 비영리법인 납부율의 경우에는 서울시 평균 납부율이 7%임을 감안하면 5배 이상 높은 것이다.


2024년 적십자회비 모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지난달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은평구가 모금한 금액은 총 2억5803만3000원으로 납부율 20.7%이며, 세대주 기준으로는 총 1억8771만1000원이 모금돼 납부율 54%를 기록했다. 은평구는 올해 국가재정이 좋지 않고 구의 재정자립도가 낮은 편임에도 17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1위를 한 것을 큰 성과로 보고 있다.


한편, 기부를 통해 모금된 회비는 국내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공공 의료사업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쓰인다. 적십자회비 납부 방법은 적십자사 홈페이지, 금융기관 창구, 가상계좌 송금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적십자회비 참여 기부금은 개인 연말정산 시 소득금액의 100% 한도 내 세액공제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구민들이 자율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준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며 “연중 모금은 11월 말까지 이어지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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