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기자의 Defense Club 로고

CJ{$_001|대한통운_$}이 싱가포르 물류기업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를 개시한다.

CJ대한통운은 싱가포르 물류사 '닌자밴'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닌자밴은 2014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물류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통관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닌자밴과 함께 동남아 '역직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이 CJ대한통운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로 운송되면 각 도착 국가에서 닌자밴이 통관과 배송 서비스를 수행하는 식이다.

국내 기업들은 직접 국내 통관사와 운송사, 해외 현지 통관사와 배송사 등과 개별 계약할 필요 없이 CJ대한통운을 통해 한국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최종 소비자까지 원스톱 물류가 이뤄질 수 있게 된다. CJ대한통운은 해당 물량이 늘어나면 역직구 서비스 비용도 일반 국제특송 대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여러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회사가 축적한 차별화된 포워딩 운영 역량과 해외 현지 전문 물류기업의 통관, 배송 역량을 결합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해외 현지 물류기업들과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역직구 물류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초국경 택배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