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도 감칠맛에 놀랐죠"…하림 '더미식 사천자장면' 출시

최종수정 2024.04.18 14:44 기사입력 2024.04.18 14:44

얼얼하게 매운 사천의 맛 그대로 구현
중화요리 전문가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통과
"5위권 진입한 짜장면 시장 입지 굳힐 것"

"사천자장면을 먹어본 김홍국 회장도 감칠맛에 놀랐습니다. 중화요리 전문가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까지 진행할 만큼 '중국 사천식 자장면'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자부해요."


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다. 김홍국 하림식품 회장이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반해 2022년 '더미식 유니자장면'을 선보이고 난 이후 2년 만이다. 유니자장면이 전체 짜장면류 시장 매출 상위 5위권에 진입한 만큼, 후속작 출시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하림식품 더 미식의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 매니저는 18일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미디어 시식회를 열고 "소비자의 높아진 입맛과 니즈를 더욱 세심하게 분석해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다"고 말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매운 맛 향신료)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고 매운맛을 낸 요리로, 자극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으로 수년간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신선한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고소하고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첫입부터 얼얼한 마조유가 입맛을 돋우고 크게 썰어 넣은 고추로 끝까지 맛있는 매콤함을 준다. 여기에 은은하게 볶아낸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으로 깔끔한 풍미를 더했다.


박 매니저는 "사천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전통 식재료를 활용하는 한편 전국의 줄을 서서 먹는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만을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인기 요인으로 손꼽혔던 면 제작 방식도 그대로 적용했다. 맹물이 아닌 정성껏 끓인 육수로 반죽해 면 자체에 깊은 풍미를 더했고, 중화풍으로 튀긴 요자이멘 형태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하림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니자장면에 사천자장면까지 라인업을 넓힘으로써 현재 매출 기준 5위인 짜장면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 매니저는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빠른 성장과 인기에 힘입어 더미식만의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자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 사천자장면을 선보이게 됐다”며 “중국 사천식 자장면을 그대로 구현한 사천자장면으로 진짜 미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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