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美 빌보드, K팝 글로벌 확장 파트너십 체결

최종수정 2024.04.18 09:42 기사입력 2024.04.18 09:42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빌보드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과 만나 글로벌 파트너로서 양사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빌보드 미국 본사가 직접 K팝 관련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빌보드, 빌보드코리아는 다각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K팝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및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우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빌보드, 빌보드코리아는 K팝 음악은 물론 이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지식재산권(IP) 기획·제작·유통 역량, 빌보드가 보유한 데이터와 글로벌 미디어 영향력을 결합해 K팝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빌보드는 오는 6월 론칭하는 빌보드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빌보드의 뮤직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러면서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는 물론 재능을 갖춘 국내 다양한 아티스트들에 글로벌 활동 기회를 확대·지원할 예정이다.


반 사장과 김유나 발행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 산업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탄탄한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갖추고 있는 핵심 플레이어로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세계 음악산업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빌보드, 빌보드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K팝, K엔터테인먼트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의 독보적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K팝 산업의 저변 확대와 균형 있는 글로벌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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