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I, 전고체 R&D 넘어 양산 준비…전고체 전지 기술 리더십 ↑

최종수정 2024.04.18 09:34 기사입력 2024.04.18 09:34

{$_001|삼성SDI_$}가 강세다. 전고체 전지 기술 리더십과 전기차(EV)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승 등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요소가 충분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삼성SDI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18일 오전 9시34분 삼성SDI는 전날보다 4.66% 오른 4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아지로다이트(Argyrodite) 구조 황화물계 전고체 전해질 및 삼성종합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무음극 구조와 은-탄소 나노복합층 등을 활용해 전고체 전지 돌파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소형전지에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고체전해질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중에서도 많은 연구 결과 및 양산 노력이 아지로다이트 전해질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고체 전지 관련 연구개발(R&D)은 폴리머, 황화물, 산화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이어졌다"며 "점차 양산이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전고체 전지 원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지로다이트 고체 전해질은 재료비 원가가 높지 않다"며 "앞으로 양산 구체화할 경우 빠르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S-라인에서 생산한 샘플과 관련된 고온 및 과충전에서의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했다"며 "삼성SDI 프로토 샘플은 170℃까지 안정적이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전고체 전지 사업은 이미 R&D 단계를 넘어 중대형 전지 사업부로 들어 왔다"며 "더 이상 연구소 소속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배터리 이후 샘플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현재는 프로토 샘플 20Ah 소형 셀을 대형화하고, 양산 프로세스 확정 및 소재 조달을 구체화하며 마더 라인 건설을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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