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상반기 '컴온스타일' 주문 1600억 돌파…역대 최대

최종수정 2024.04.18 09:43 기사입력 2024.04.18 09:43

컴온스타일 행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

CJ온스타일은 최대 쇼핑 행사인 '컴온스타일'이 누적 주문금액 1600억원을 돌파하며 행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신상품 수가 늘면서 이번 상반기 컴온스타일이 흥행했다고 설명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행사 기간 신상품 중심의 라이브 방송(라방)을 확대 편성하고 신상품 체감 혜택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 행사 이미지. [사진제공=CJ온스타일]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진행된 컴온스타일에서 매출 상위 80개 상품 중 32%가 올해 입점한 신상품이었다. 채널별로는 e커머스 주문금액이 75%에 달했고, e커머스 구매 고객 수도 지난해보다 23% 늘었다. 컴온스타일 진행에 앞서 멤버십을 개편하고 행사 기간 모바일 멤버십 혜택을 늘린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매출 상위 80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신상품을 론칭한 뷰티(31%)에 이어 패션(29%), 리빙(23%), 건강기능식품·일반식품(14%) 순으로 많았다.


특히 신진 뷰티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매출 상위 80위권에 오른 뷰티 상품의 개수는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유통업계 최초로 CJ온스타일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 '브이티(VT)'도 신상품을 최초 론칭한 뒤 2주 만에 상위권에 올랐다. CJ온스타일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에스티로더, 랩시리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메디큐브, 듀얼소닉 등 뷰티 디바이스도 인기를 끌었다.


이른 더위에 반팔 티셔츠, 티블라우스, 뷔스티에 등 여름 패션 신상품도 다수 팔렸다. 선글라스, 선바이저, 샌들 등 여름용 패션 잡화도 한 시즌 앞서 인기를 끌었다.


여행 상품 역시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 해외는 동남아와 북유럽 실속 패키지 상품이, 국내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워커힐 등의 호텔리조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리빙 상품은 행사 기간 모바일 라방에서의 주문액이 늘었다. 진공 기술을 적용한 밀폐용기 브랜드 바퀜은 모바일 라방에서만 7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실링팬 브랜드 '루씨에어',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도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사던 리빙 상품 구매패턴이 모바일 라방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과 TV를 아우르는 원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과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인 결과 상반기 역대급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컴온스타일은 앞으로도 고객이 찾는 상품과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브랜디드 라이브 영상을 시공간 제약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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