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씨 별세…향년 91세
최종수정 2024.04.17 21:52 기사입력 2024.04.17 21:52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씨(91)가 17일 오전 별세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 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족 등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됐다.
정씨는 1987년 1월 경찰의 고문 끝에 사망한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다.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직 중이던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를 수사하던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박종철 열사의 사망은 같은해 6월10일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는 2018년 8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