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니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한·아세안 연대구상 핵심 파트너"

최종수정 2024.04.18 05:30 기사입력 2024.04.17 18:11

방산·전기차·인프라 등 미래지향적 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에게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라보워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조코 위도도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래서 국방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2월 인도네시아 대선 1차 투표에서 58.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 확정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31일부터 5일간 중국·일본·말레이시아를 찾을 정도로 남중국해·동중국해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프라보워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윤 대통령은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해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프라보워 당선인은 당선 축하에 사의를 표한 후 "나는 한국을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취임 후 제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프라보워 당선인은 "양국이 1973년 수교 이래 여러 방면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처럼 올해 10월 인도네시아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방산, 전기차,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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