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사용기]10초에 1개씩 팔린 윤조에센스 최적의 흡수 타이밍은?

최종수정 2024.04.20 07:00 기사입력 2024.04.20 07:00

세안 후 첫 단계 바르는 부스터
피부 재생·장벽 형성 효과
건조감 잡아줘 주름 개선 도움

‘눈 속에서 피어난 매화’


설화수는 지금의 K-뷰티 신화를 이끌어낸 대표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피부에 아름다운 눈꽃을 피운다는 설화에 ‘빼어나다’는 의미의 수(秀)를 더한 브랜드명이 특징이다.


1966년 출시된 ‘ABC 인삼 크림’을 모태로 하는 설화수는 1987년 ‘설화’를 거쳐 1997년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성분을 주원료로 하는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출범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약 7년간 내수 시장에서 실력을 다진 뒤 2004년 홍콩에 설화수를 출시하며 해외 시장의 문을 열었다.


설화수는 해외 진출 첫해부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2008년 5000억원, 2014년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다가 2015년에는 단일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매출 1조원의 '대박'을 터트리면서 K-뷰티 일인자 자리에 올랐다.


브랜드 출범 초기에는 주로 40대 이상의 여성이 주 고객층이었지만, 얼리-안티에이징 바람이 부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로 고객 연령층이 확대되는 추세라는 게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설화수 제품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이 판매된 건 ‘윤조에센스’다. 전 세계적으로 “10초에 1개씩 팔린다”라고 알려질 정도로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다.


세안 후 가장 첫 단계에 발라 주는 부스터 에센스인 윤조에센스는 피부 속 건조감을 잡는 안티에이징 효과가 특히 두드러지는 제품이다. 바르는 즉시 스며들면서 피부를 보들보들하게 만들어준다. 점도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물같이 피부에 스며들어서 증발해버리기보다는 피부의 건조한 부분을 쫀쫀하게 채워주는 보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제품의 향은 허브 계열에 가까운 은은한 한방 향이다. 이를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도 일부 있지만, 한편에서는 몸에 좋은 약을 바르는 느낌이라는 호평도 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 리뉴얼된 윤조에센스 6세대는 사용한 뒤 하루 만에도 온종일 촉촉한 피부가 유지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용 후 3일이 지나면 피부 재생과 장벽 형성 등의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다. 4주간 사용해보면 10가지 노화 징후가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달항아리 백자를 연상케 하는 제품의 용기도 눈길을 끈다.


아무리 촉촉한 제품이어도 흡수가 잘되지 않으면 겉돌면서 여전히 속 건조가 느껴지기 마련인데, 윤조에센스 6세대는 피부 친화력이 있는 ‘순간 흡수 기술 포뮬러’가 있어서 특히 발림성이 좋다. 피부에 바르는 순간 흡수가 잘되고 보습감이 차오르면서 피부에 광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걸 느낄 수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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