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정보 활성화"…중기 옴부즈만,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

최종수정 2024.04.17 12:00 기사입력 2024.04.17 12:00

중소기업 옴부즈만,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 개최
"소상공인이 더 나은 환경에서 경영하도록 지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정보가 실제 현황과 달라 겪었던 불편함이 8월 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대구 북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올해 첫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정보 현행화와 관련된 건의가 나왔다. 가맹점 정보를 찾은 뒤 방문했지만 해당 점포가 이전하거나 폐업한 경우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 등 온누리 상품권의 가맹점 정보가 실제 현황과 다르다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건의 의견을 수용해 국세청과 협의를 추진해 6월 내로 가맹점 데이터를 받아 시스템에 반영하겠다"며 "이후 오류 사항 점검을 거쳐 8월에는 가맹 정보를 실제와 동일하게 갱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온라인쇼핑몰 업자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조사와 개선 요청도 이뤄졌다. 소상공인 K 씨는 "대형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했는데 정책적 할인 부담을 소상공인에게 전가하고, 할인하더라도 기존 가격 그대로 수수료를 부과한다"며 "3개월 정도 걸리는 정산 시스템으로 현금 흐름도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불공정행위에 대한 정기 조사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매년 하반기에 대규모 유통업자와 거래하는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안내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상점가 내 디지털 간판 설치 완화 ▲생활폐기물 관련 일관된 처리기준 적용 ▲자영업자 실업급여 수급요건 완화 및 증빙 간소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보호를 위한 불공정 계약 개선 등의 현장 규제·애로도 건의했다.


김희순 옴부즈만 지원단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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