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자위대 파병 허용 위해 日과 협정 예고

최종수정 2024.04.16 20:13 기사입력 2024.04.16 20:13

美서 열린 정상회의서 논의한 내용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자국에 일본 자위대 병력이 파병될 수 있도록 일본과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일본과 양국 병력의 상대국 파병을 가능케 하는 '상호 접근권 협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곧 서명할 예정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협정 추진 과정에서 "원칙적으로 어떤 갈등의 요소가 없다"고 말했다. 이 협정이 11일 미국에서 열린 미국, 일본, 필리핀 3개국 정상회의에서 논의됐다는 설명도 했다.


그는 미국과 필리핀이 진행하는 최대 규모 합동 훈련(발리카탄)에 자위대가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자위대가 정규로 참여하면 남중국해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발리카탄 훈련은 22일 시작돼 다음 달까지 진행된다. 미군과 필리핀군 참여 병력은 최소 1만7000여명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