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공천 거래 의혹…전광훈 목사 피의자 입건

최종수정 2024.03.29 16:57 기사입력 2024.03.29 16:57

경찰이 비례대표 공천 거래 의혹이 제기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김학성 자유통일당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선거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전 목사와 김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예비후보자였던 이하영씨는 공천 논의 과정에서 수억대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 목사 등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헌금의 구체적인 액수와 공천 대가로 금품 논의가 오갔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전 목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 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니면 말고 식의 짜깁기로 언론의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없도록 민·형사상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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