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GTX-A 개통 맞춰 동탄역 연계교통 방안 마련

최종수정 2024.03.29 16:03 기사입력 2024.03.29 16:03

광역·시내·마을버스 53개 노선 운영
심야버스 운행시간 연장해 편의 높여

경기도 화성시는 3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에 맞춰 환승 및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연계교통 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30일 개통되는 GTX-A 동탄역 승강장. [사진제공=화성시]

시는 GTX-A 동탄역 출입구 인근에 광역버스 8개 노선, 시내버스 17개 노선, 마을버스 18개 노선을 운영해 버스를 이용한 접근 및 이동이 용이하도록 점검·보완했다.


특히 동탄역 막차 시간과 연계해 다음달 1일부터 'H4번' 심야버스 운행 시간을 기존 밤 10시10분부터 다음날 새벽 3시10분까지에서 밤 10시에서 다음날 새벽 3시30분으로 조정해 운영한다.


앞서 시는 이달 1일부터 동탄1·2신도시 DRT(화성똑버스) 5대를 증차해 총 20대를 운영 중이다. 시는 GTX-A 개통 후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버스 증차 및 버스정거장, 택시승강장 추가 등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검토할 계획이다.


30일 GTX-A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구간을 기존 SRT 이용요금인 7,400원보다 저렴한 4,45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동시간은 약 20분으로 출퇴근 광역교통 문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우선 개통하는 GTX-A 정차역은 동탄·성남·수서역이다. 오는 6월 말에는 용인 구성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동탄역에서는 오전 5시30분에 첫 열차가 출발하며 이튿날 새벽 1시께 마지막 열차가 운영된다. 개통 초기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9시 사이 출근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10㎞ 초과 시 5㎞마다 250원이 추가된다.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이다. 여기에 수도권 환승 할인과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일정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 환급도 적용된다. K-패스 환급을 적용받으면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3560원(일반 기준)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어린이 50%, 청소년 10%, 경로 30%, 장애인·유공자 50% 요금 할인 ▲주말 기본요금 할인 10%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할인프로그램이 적용된다.


한편 29일 수서역에서 열린 GTX-A 개통식에 참석한 정명근 화성시장은 "GTX-A는 소요시간, 가격경쟁력, 정시성 등이 기존 대중교통 보다 뛰어나 출퇴근 광역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100만 대도시 화성'에 걸맞은 철도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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