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전투표소 4곳서 불법카메라 발견 … 용의자 검거·수사 중

최종수정 2024.03.29 15:45 기사입력 2024.03.29 15:45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경남 양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산의 행정복지센터 두 곳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카메라는 2층 강당으로 가는 복도에 각 1대씩 설치돼 있었다.


경찰은 지난 28일 양산시 관내 행정복지센터 긴급점검에 나서 다른 두 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복도에 설치된 카메라를 추가로 발견했다.


양산에서만 총 4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메라 4대를 발견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인천에서도 총선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일부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공조 수사를 벌였고 40대 용의자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 씨는 최근 사전투표소인 인천의 행정복지센터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카메라 추가 설치 장소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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