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논현지점 확진자 접촉 52명 격리"

최종수정 2020.06.03 19:04 기사입력 2020.06.03 19:04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서울 강남구는 3일 관내 삼성화재 논현지점에 근무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52명으로 확인돼 이들 전원에게 격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보험설계사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이 점포가 입주한 강남역 인근 역삼빌딩(테헤란로 114) 건물 10개층이 폐쇄됐다.


확진된 보험설계사는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그는 지난 1일 발열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2일 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해당 지점 전 직원 49명과 같은 건물 내에서 만난 지인 3명 등 접촉자 52명 외에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건물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오는 7일까지 닷새간 자진 폐쇄토록 하는 한편, 접촉자 5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건물에는 역삼·삼성·서초 등 세무서 3곳의 직원 600여명이 근무하지만 엘리베이터를 따로 사용하고 있어 교차 감염 우려는 없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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