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t급 잠수함 '서희함' 진수

최종수정 2026.11.03 16:42 기사입력 2026.1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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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Ⅲ 배치-Ⅱ 두 번째 함정…선체·무장 탑재 능력 확대

3600t급 잠수함 2번함인 서희함이 3일 한화오션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거행한다. 서희함은 작년 10월 진수한 '장영실함'에 이어 두 번째로 진수하는 장보고-Ⅲ 배치-Ⅱ(장영실급) 함정이다.


3일 해군은 "서희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자, 한반도 주변 해양안보 위협을 억제하고 유사시 확고한 전략적 대응태세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전략자산"이라고 말했다.


서희함은 배치-Ⅰ(도산안창호급·3000t급) 잠수함보다 탐지·타격 능력, 은밀성, 생존성이 강화됐다. 길이 89미터로 선체 규모가 커지면서 무장·장비 탑재 능력도 확대됐다. 잠수함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 눈과 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의 성능이 개선돼 장거리 다중 표적을 식별하고 정밀하게 타격하는 능력도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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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이 검증된 국산 리튬 전지 체계를 탑재, 잠항 지속시간·최대속력 항해 시간을 늘려 작전 능력이 대폭 증대됐으며, 최신 소음저감 기술을 적용해 고도의 은밀성까지 갖췄다. 아울러 주 추진 계통이 고장 나는 비상 상황에도 함정의 기동이 가능하도록 보조추진기를 탑재해 생존성을 높였다.


또한 도산안창호급 대비 12종의 장비를 추가 국산화해 총 70종의 국산화 장비를 탑재함으로써 후속 군수지원 안정성과 K-잠수함의 수출 경쟁력도 확보했다.


함명은 고려 시대 거란의 침공 당시 탁월한 외교 담판으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강동 6주를 확보한 명재상 서희의 이름에서 따왔다. 해군은 서희의 군사·외교적 업적과 국난 극복 정신이 해양 수호의 핵심 전력 위상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서희 함은 시운전을 거쳐 2028년 해군에 인도된다.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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