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젠 무인기서 전술순항비행탄까지 쏜다

최종수정 2026.10.30 08:53 기사입력 2026.10.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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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술발전 전시회서 발사장면 공개
북한판 소구경 폭탄… 활공비행해 타격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진행된 위력 시위에서 전술 자폭 무인공격기와 다목적 무인기에서 발사된 공대지 미사일, 순항미사일이 섬 표적을 100%의 명중 정확도로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진행된 위력 시위에서 전술 자폭 무인공격기와 다목적 무인기에서 발사된 공대지 미사일, 순항미사일이 섬 표적을 100%의 명중 정확도로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스텔스 무인기에서 전술순항비행탄을 첫 발사했다. 전술순항비행탄은 탐색기(시커)를 장착해 타격 정확도를 높였고 활공비행까지 가능해 우회 타격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에 참관했다"며 "다양한 유형의 전략 및 작전전술급 다목적 무인기와 자폭무인공격기 등이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술 자폭무인공격기들과 다목적무인기에서 발사된 공중대 지상 미사일들,순항 비행탄들은 섬 표적을 100%의 명중 정확도로 정밀타격하였다"고 전했다.


북한이 스텔스무인기에서 발사한 탄은 전술순항비행탄이다. 미국 보잉과 스웨덴 사브가 공동 개발한 정밀유도 무기인 지상발사 소구경 폭탄(GLSDB)와 유사하다. 이 탄은 발사 후 날개를 펴고 활공비행을 해 표적을 맞힌다. 북한은 이번 전시회에서 무인 전력의 양적·질적 확대를 부각하고 초대형 방사포 동시사격으로 무인 전력과 화력 체계의 타격 능력을 함께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텔스 드론과 일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이 처음 공개되는 등 30여종 이상의 무인기가 선보였으며, 공대지 전술순항비행탄 사격을 처음 공개하고 600㎜ 초대형 방사포 15발을 동시 발사했다"고 분석했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600㎜ 초대형 방사포 10여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모습, 자폭 드론이 한국군 GP로 추정되는 모의 표적을 공격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낮 12시 3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미사일이 약 250㎞를 비행했으며 한미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600㎜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됐다. 600㎜ 초대형 방사포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남 타격용 무기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북한이 전례를 찾기 힘든 초대형 방사포 15발 동시사격으로 정밀도를 과시했다"면서 "또 한국군 GP와 대포병레이더·K9 자주포, 미군 M1 에이브럼스 전차 등을 모의 표적으로 삼은 것은 유사시 한국군 전방 시설과 미군 지상전력을 무인기로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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